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7.04 14:17

수원시국제교류센터, '2022 하반기 토크라운지' 참가자 모집·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공유냉장고에 먹거리 기부·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 '과학, 명화를 읽다' 강좌 수강생 모집

수원시 관계자를 포함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관계자를 포함한 대한민국 대표단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모로코에서 열린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해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우수성을 알렸다.

수원시는 지난달 13~20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유네스코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CONFINTEA Ⅶ)에 대한민국 대표단 자격으로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단은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수원시로 구성됐다.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수원시가 유일하게 참가자로 포함돼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서의 위상을 인정받은 셈이다.

전 세계 140개국 성인교육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한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는 지속가능한 성인학습발전을 위한 주제별 세션이 진행돼 다양한 지역별 우수사례와 역할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2017년 수원에서 개최한 제6차 세계성인교육회의 중간회의에서 채택된 ‘수원-오산선언문’의 실행을 점검하고, 제7차 세계성인교육회의 내용을 공유했다.

수원시는 모로코 마라케시와의 교류를 통한 평생교육 업무협약도 제안했다. 지난 17일에는 모로코 국무총리실 산하 문맹퇴치센터장 압드사마하만무드를 만나 2017년 수원에서 개최된 제6차 세계성인교육 중간회의 행사 백서를 전달했다. 이어 수원시 문해교육의 우수사례와 선진적인 모델을 소개하며 업무협약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와 함께 수원시 관계자들은 베르베르 원주민 마을에 있는 모로코 국립 홀트학교 그룹과 국립 마라케시 아랍어 단과대학 등 교육기관을 탐방하며 관계자들과 교류했다. 수원시는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평생교육 사례를 전파하며 평생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는 한편 대학과 연계한 평생교육 사례와 시스템을 소개하며 대학의 지역사회 공헌 효과를 설명했다.

수원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모로코 마라케시와 지속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협약 추진을 검토하는 한편 글로벌 학습도시들과의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소외계층 보듬는 생활문해교실 운영

수원시가 디지털 교육 소외계층을 보듬고, 평생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2022년 우리동네 디지털 생활문해교실’이 첫걸음을 뗐다.

우리동네 디지털 생활문해교실은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문해(文解) 교육을 제공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권을 보장하는 사업이다.

평생교육 전문가가 7월 4일부터 11월 말까지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동 행정복지센터·도서관·경로당·노인복지관 등 평생교육시설 15개소를 방문해 교육한다. 교육 대상은 어르신, 비문해·저학력 성인, 다문화가족, 장애인 등이다. 기관별로 10~15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내용은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사용법(무인 발급기 이용, 음식 주문·계산 방법 등) ▲스마트폰으로 대중교통 이용하기 ▲모바일 뱅킹 이용 방법 ▲온라인 쇼핑 이용 방법 등이다.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교재 ‘궁금한 Digital(궁D)’와 지난해 운영한 ‘평생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 ‘디지털 생활문해강사 역량 강화 과정’ 등을 통해 양성한 전문 강사를 활용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한다.

8~19일 주민총회 개최

주민자치회를 운영하는 수원시 8개 동에서 8일부터 19일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 사업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주민 참여의 장’이다. 해당 동에 거주하거나 동에 소재한 사업장에 다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총회는 오는 8일 인계동(인계동 반달공원, 오후 6시)을 시작으로 ▲호매실동(호매실동 두레뜰공원, 9일 오후 5시) ▲율천동(밤밭문화센터, 11일 오후 6시) ▲행궁동(행궁동 행정복지센터, 14일 오후 3시) ▲서둔동(서호중학교 체육관, 14일 오후 6시30분) ▲송죽동(송죽동 행정복지센터, 15일 오전 10시30분) ▲광교1동(광교1동 행정복지센터, 15일 오후 6시) ▲매탄2동(매탄2동 행정복지센터, 19일 오후 3시)에서 이어진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2023년도 동 단위 자치계획형 주민참여예산사업’ 계획안을 포함한 지역 현안·주민자치·민관협력 등에 관한 종합계획인 ‘마을자치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8개 시범동을 포함해 41개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수원시 모든 동(44개)이 주민자치회로 전환될 예정이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2022 하반기 토크라운지' 참가자 모집

수원시국제교류센터는 7월 25일부터 12월 8일까지 운영되는 ‘2022 하반기 토크라운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으로 진행하는 토크라운지는 외국인 어드바이저(adviser, 조언자)와 함께하는 언어교류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문화·이슈 등을 매주 주제로 설정해 1시간 30분간 외국어로 의견을 나눈다. 어드바이저는 대화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토크라운지는 ▲영어 6개 반(오전 10시, 오후 6시) ▲스페인어 1개 반(오전 10시) ▲중국어 2개 반(오전 10시) ▲일본어 2개 반(오전 10시, 오후 3시)이 있고, 1반당 정원은 10명이다. 신청자가 7명 미만인 반은 폐강될 수 있다.

신규회원은 7월 4일 오전 9시부터 14일까지, 기존회원은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민, 수원 소재 회사·대학에 다니는 사람이 대상이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시민참여’에서 ‘토크라운지 신청’을 클릭해 신청할 수 있다. 무료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공유냉장고에 먹거리 기부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수원 공유냉장고에 넣어 달라”며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에 친환경 먹거리를 기부했다.

연합회는 양파 500kg, 토마토 440팩 등 직접 수확한 친환경 농산물을 기부했다. 수원공유냉장고시민네트워크는 기부받은 농산물을 공유냉장고를 설치한 28개소(권선종합시장·바른생협 매탄점 등)에 전달했다.

‘수원 공유냉장고’는 누구나 음식물을 채워놓을 수 있고, 음식이 필요한 사람은 가져갈 수 있는 모두가 함께 사용하는 냉장고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 '과학, 명화를 읽다' 강좌 수강생 모집

수원시 광교홍재도서관이 ‘과학, 명화를 읽다 2: 의학의 눈으로 바라본 명화’ 강좌에 참여할 수강생 6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2022년 경기도 문화의 날’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인 ‘과학, 명화를 읽다’는 예술과 과학을 연계한 인문학 강연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명화(名畫)를 새롭게 해석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강연이다.

‘의학의 눈으로 바라본 명화’는 박광혁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과 전문의가 27일·28일(오후 7~9시) 2회에 걸쳐 광교홍재도서관 2층 강당에서 진행한다. ‘문명을 괴멸시킨 전염병’, ‘진료실 밖에서 만나보는 명화 속 의학 이야기’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광교홍재도서관 홈페이지 ‘통합예약/신청→독서문화프로그램’에서 ‘<과학, 명화를 읽다 2: 의학의 눈으로 바라본 명화>’을 선택해 신청(무료 강연)하면 된다.

광교홍재도서관은 ‘과학, 명화를 읽다(1~4)’ 강좌를 9월까지 운영한다. 지난 6월29~30일 ‘명화 속에 숨겨진 수학’을 주제로 첫 강연을 진행했고, ‘명화에 담긴 예술의 화학 작용(8월31일·9월1일)’, ‘명화로 읽는 인체의 서사(9월27~28일)’ 강좌를 차례대로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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