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7.04 16:00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이 2300선을 간신히 방어했다. 장 막판 낙폭을 다소 회복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하락을 막지 못하면서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장중 연저점을 터치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2%) 하락한 2300.34로 마감했다.

장 초반 2318.31까지 상승하면서 오랜만의 반등이 기대됐으나, 오전 11시경부터 본격적인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장 중 한때 2276.63까지 하락했다. 2거래일 연속 52주 최저치다. 이후 낙폭을 서서히 만회하면서 2300선을 소폭 상회하며 장을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188개, 하락한 종목은 693개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피 시총상위 10개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1.83%) ▲삼성바이오로직스(1.28%) ▲삼성전자우(0.97%) ▲기아(0.64%)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14%) ▲NAVER(-0.84%) ▲현대차(-1.11%) ▲LG화학(-1.77%) ▲삼성SDI(-1.17%)는 하락했다.

최근 하락세를 거듭했던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미국 배터리공장 투자를 재검토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방어했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32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05억원, 1844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사진=KRX 정보데이터시스템 캡처)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75포인트(0.93%) 내린 722.73에 마감했다. 코스피와 비슷하게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한 뒤, 오후 2시 전후부터 상승해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308개, 하락 종목은 1103개다. 이날 수젠텍, 에스와이, 공구우먼, 이화전기, 삼성스팩6호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스팩6호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해 주목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1.16%) ▲HLB(3.00%) ▲펄어비스(2.54%) ▲에코프로비엠(2.95%) ▲알테오젠(1.56%) ▲스튜디오드래곤(0.14%)은 상승 마감했다. 반대로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카카오게임즈(-3.41%) ▲셀트리온제약(-1.40%) ▲천보(-0.63%)는 주가가 뒷걸음질했다.

코스닥에서 개인은 5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1억원, 1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0원(0.02%) 내린 129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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