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7.05 16:31

빗썸·업비트 2600만원 상회…이더리움도 150만원 회복

비트코인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암호화폐가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테라, 카르다노, 아발란체, 도지코인 등이 그것이다. (사진=비트코인닷컴 사이트)
(사진=비트코인닷컴 사이트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비트코인이 2600만원대로 반등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2만달러를 회복했다. 아직 완연한 반등 신호는 나오지 않았지만, 24시간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자, 일각에서는 저점을 찍은 만큼 급격한 하락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5일 오후 4시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4.11% 오른 267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1.32% 상승한 2674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글로벌 암호화폐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6.56% 뛰어 오른 2만359.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주 전과 비교할 때는 아직 2.46%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의 상승은 바닥에 근접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이어진 것이 원인으로 관측된다. 또한 일부 외신들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을 제기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우크라이나 재건 및 복구를 위한 회의가 4일(현지시간) 스위스와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 것도 이를 뒷받침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 고점(약 6만9000달러)과 비교할 때 70% 이상 떨어진 가격이어서 회복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른 상황이다.

이날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 대비 7.01% 오른 152만7000원에, 업비트에서도 152만80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빗썸에서 리플은 2.40% 오른 430.9원에, 솔라나는 6.23% 상승한 4만7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다는 1.97% 뛴 614.6원에, 샌드박스는 5.13% 상승한 1557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공포·탐욕 지수. (사진=얼터너티브 홈페이지 캡처)

암호화폐들의 오름세에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도 전날보다 5포인트 뛴 '19'로 상승했다. 전날 3포인트 오른 데 이어, 다시 5포인트가 상승하면서 20에 근접했다. 지난달 10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두 배 수준이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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