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7.05 17:24
(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SLL)
(사진제공=에이스팩토리·SLL)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인사이더'가 더욱 다이내믹한 후반전에 돌입한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6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에 들어선다. 나락과 정상을 오가며 지금껏 복수를 위해 달려온 김요한(강하늘 분)은 혼란 가득한 성장을 맞았다. 그에게 맞설 선수들 역시 모두 모인 상황이다.

서로의 칼이 되어 싸우는 오수연(이유영 분)과 두 사람의 원수인 윤병욱(허성태 분), 지독한 이기심으로 매번 변수가 되는 목진형(김상호 분), 발톱을 숨긴 '도산로 백곰' 도원봉(문성근 분), 그리고 가면 너머의 얼굴을 들킨 배신자 장선오(강영석 분)와 심상치 않은 행보를 예고한 양준(허동원 분), 양화(정만식 분) 형제까지 내일 없는 '올인' 행보가 어떤 예측 불가의 승부를 펼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 최적의 파트너 강하늘·이유영, 허성태와의 본격 전쟁

우민호(김민승 분)를 구해내기 위해 성주 교도소를 나온 김요한과 오수연의 짜릿한 협동 플레이는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담대한 행동과 상황 판단력을 가진 김요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현장 투입까지 마다치 않는 멀티 플레이어 오수연은 최적의 파트너 조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출소를 앞둔 김요한이 성주 교도소 학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짐과 동시에 송두철(최무성 분) 살해 혐의까지 뒤집어쓰게 되면서 이들의 공조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 모든 내막에는 물론 윤병욱이 있다. 오수연 역시 김요한에 협력했다는 사실로 인해 스폰서 검사와 양준, 양화 형제의 타깃이 된 상황이다. 한층 복잡해질 싸움이 예고된 가운데 두 사람이 다시금 위기를 타파하고 빌런들을 단죄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 강하늘, 강영석의 배신 앞 분노를 삼킨 침묵

하우스의 일인자였던 장선오는 나락에 있던 김요한을 건져 올렸다. 그 뒤 김요한은 파트너로, 혹은 유일하게 속내를 터놓을 수 있는 좋은 동생으로 그를 대했다. 장선오 역시 마찬가지인 것만 같았다.

특히 장선오는 앞서 "배신하지 마라"라고 김요한에게 다짐받기도 했다. 때문에 그가 신달수(예수정 분)를 죽인 진범이었다는 사실은 더욱더 큰 충격을 안겼다. 처음부터 김요한에게 불행의 카드를 안긴 딜러가 장선오였음이 드러난 가운데 또 하나의 반전이 있었다.

김요한은 성주 교도소가 뒤집어지기 전, 우민호의 죽음 직후부터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누구보다 신달수를 죽인 진범을 잡고 싶어했던 그가 왜 곧바로 행동을 취하지 않은 것인지, 침묵 속에서 그가 그린 작전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또한 장선오가 어째서 신달수를 죽였는지 역시 아직 의문으로 남아있다. 세상 밖으로 나간 장선오와 성주 교도소의 깊은 곳, 징벌방에 다시 갇힌 김요한이 재회한 순간 풀려날 진실에 이목이 쏠린다. 

◆ 쏟아지는 반전과 충격·마침내 모인 플레이어 완전체

믿을 사람을 찾는 것조차 어려운 거짓의 세계는 연이은 배신과 반전으로 충격을 안긴다. 마침내 모인 완전체의 플레이어와 지독하게 얽힌 이들의 관계성은 후반부의 핵심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중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김요한과 도원봉이다.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움을 구할때 도원봉이 내건 조건은 '살인'이었고, 김요한은 이를 따를 수 없어 그대로 돌아섰다.

협상은 결렬되었지만 여전히 서로가 필요한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거래를 재개할지 흥미를 더한다.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는 검사들, 윤병욱과 목진형의 관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또 언제고 자신의 숨구멍만은 만들어두는 목진형은 윤병욱이 판을 쥐고 흔들 때 어떤 자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세 번째는 양준, 양화 형제를 노리는 도원봉과 장선오의 번외 복수전이다. 형제에게 '골드맨 카지노'를 빼앗기고 성주 교도소에 갇히고만 도원봉의 반격이 호기심을 유발한다. 

한편 JTBC 드라마 '인사이더'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