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06 17:54

2023년 말까지 300억 들여 AGM배터리 생산설비 갖춰

6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와 300억원 규모의 경주공장 증설 투자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좌로부터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수철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장)
6일 철우(왼쪽 다섯 번째) 경주시의회 의장과 이수철(여섯 번째)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표이사, 주낙영(일곱 번째) 경주시장이 경주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든 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주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와 경주시의회는 6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와 300억원 규모의 경주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엔 주낙영 경주시장, 이수철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표이사, 남현진 현대성우 노조위원장,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이락우 경제산업위원장, 김동해·김소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건천읍 용명공단길 183-12에 위치한 기존 공장 내에 AGM배터리 생산설비를 증설한다.

공장 증설로 일반 배터리보다 강한 내구력과 우수한 저온 시동성, 긴 수명을 갖춘 AGM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로, 사업이 완료되면 신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와 시의회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각종 인허가와 투자보조금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고품질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을 거듭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기반을 다져 왔다.

지난 1997년 건천읍 건천산업단지에 경주공장을 설립한 이후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수철 현대성우쏠라이트 대표이사는 “이번 증설투자로 배터리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수출을 늘려 나갈 것”이라며 “향후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진출 등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역 대표기업이며 시민과 함께 성장해 온 현대성우쏠라이트의 투자에 감사하다”면서 “미래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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