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11 08:00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친환경 총회로 만든다·문화도시안동 시민학행 상호학습지원…'시민 잔끼자랑' 참여자 모집

안동시청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안동시청 전경. (사진제공=안동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안동시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상권 활성화를 위한 ‘안동원도심 고객감사 바캉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안동 원도심은 행사를 즐기려는 인파로 북적이며 모처럼 활력을 되찾았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시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여름을 맞이해 안동 원도심(구시장·남서상점가·문화의 거리·음식의 거리)을 방문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즐길거리와 경품추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했다. 

전통시장 상품권(1000장 이상), 시장바구니(1000개 이상), TV, 건식 족욕기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방문객들은 원도심 상권에서 구매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룰렛 돌리기, 즉석복권 긁기를 통해 100% 당첨으로 경품을 받았다. 안동 원도심 고객 감사 행사장 곳곳을 다니며 5개 미션 중 4개를 완수하면 상품도 지급됐다.

행사 참여자를 위한 체험 이벤트 및 프리마켓도 다채롭게 열렸다. 팔찌 만들기, 캐릭터 그리기, 마스크 꾸미기, 블록 체험 등 10여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헤어 액세서리, 마스크 줄, 애견용품, 학습지, 착즙 청등 다양한 물품이 프리마켓으로 판매되고 다양한 길거리 공연도 진행됐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안동 원도심 상권르네상스사업’에 선정된 이후 상권활성화추진단을 구성했다. 지난 4월에 5개년 사업에 대해 경북도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승인을 마쳤으며, 1년 차 사업에 대한 세부 시행계획 마련 후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원도심을 찾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안동 상권 르네상스 사업과 원도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키우고 더 나아가 상인들의 매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돼 원도심 부활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시, 다복(多福)한 ‘먹깨비’여름 할인 이벤트 진행

안동시는 복날을 맞아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통해 여름나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먹깨비’ 이용자는 초복(7월 15~17일), 중복(7월 25~27일), 말복(8월 14~16일)에 먹깨비 앱을 통해 결제할 경우 5000원 할인쿠폰을 받아 주문할 수 있다. 각 복날 기간별로 선착순 예산 소진 시까지 1인 1회씩 할인받아 주문 가능하며, 타 이벤트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은 불가하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 스토어에서 ‘먹깨비’ 앱을 내려받아 회원 가입 후 음식을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타 배달앱과는 달리 지역사랑상품권을 연계한 결제가 가능해 이용 고객이 결제하면 더 큰 할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먹깨비’는 소상공인들의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와 소득증진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이며, 가맹 시 가입비와 광고비 없이 1.5%의 중개수수료만 부담한다. 가맹점 등록 신청 시 구비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영업신고증, 통장사본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할인이벤트가 어려운 시기 무더위에 지친 안동시민들께 부담은 덜고 든든하게 복날을 즐기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친환경 총회로 만든다

안동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16회 안동 IAEC 세계총회' 회원도시 참가자들에게 에코백을 제공하고자 지난 한 달간 모은 폐청바지로 청바지 업사이클링 가방 제작에 나섰다.

제16회 IAEC 세계총회는 코로나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교육 관련 세계 최대의 국제회의로 35개국 500개 회원도시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안동시가 지난 2020년 유치해 올해 개관한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IAEC 사무국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다.

이번 총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시에서는 호텔, 관광 등 컨벤션 관련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이 모은 폐청바지를 안동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이 중심이 돼 7월 4일부터 평생학습관 재봉실에서 청바지 리폼 가방을 제작하고 있다.

총 1000여개의 가방을 제작할 예정이며 색상이나 모양이 똑같은 가방은 하나도 없어 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기념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박태희씨는 “청바지가 두꺼워서 가방 만드는 게 쉽지는 않지만 안동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리폼 가방 제작의 책임을 맡은 고운자 안동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안동에서 처음 열리는 큰 규모의 국제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는 봉사활동이다. 내가 받는 가방이라는 생각으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도시안동 시민학행 상호학습지원…'시민 잔끼자랑' 참여자 모집

시민역(力)사 문화도시 안동에서는 '시민 잔끼자랑' 참여자를 8월 12일까지 수시 모집한다. 시민 잔끼자랑은 (예비)문화도시 사업인 시민학행 상호학습지원사업의 하나로 특기 또는 소소한 취미의 상호교류가 개인을 넘어 공동체와 도시문화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특기 또는 취미를 가진 안동시민이라면 누구나 2~4인이 모여 신청할 수 있다. 1회 당 2시간을 기준으로 최대 4회까지 서로가 가진 재능을 공유하는 모임을 진행하면 된다.

또한 전문적인 특기뿐 아니라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누군가와 내가 가진 재능을 나누고 싶거나 상호학습을 통해 다양한 재능을 찾고 즐기는 것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과정은 지원팀 구성, 신청서 작성, 잔끼 나눔 회의 진행, 결과지 작성, 활동비 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시민 잔끼자랑 관계자는 “설마 이런 것도 다른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재능이 될까라는 궁금증을 가진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문의해주시길 바란다”며 “일상생활 속 시민들의 다양한 끼가 모여 문화도시 안동의 시민력(力)이 한층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잔끼자랑의 참여신청은 안동문화도시플랫폼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문화도시플랫폼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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