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11 08:00

축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지원·예천군의회 전반기 최병욱 의장 김홍년 부의장 선출

예천군청 전경. (사진제공=예천군)
예천군청 전경. (사진제공=예천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예천군은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민·관이 자발적으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무원과 예천군새마을회, 예천군여성단체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예천군협의회, 예천군종합자원봉사센터 등 120여명은 3개조를 편성해 7일과 8일, 11일 홍보 투어에 나섰다.

7일 유동 인구와 인구밀집이 높은 부산 서면역, 사상역을 시작으로 8일에는 서울 강변역과 신도림역을 방문했으며, 11일에는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수성못을 방문해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공무원들은 7월 한 달 동안 경북도와 대구광역시 등 주요 관광지, 시장, 관공서 등을 직접 방문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 등에서도 각종 회의나 행사 방문시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곤충축제 성공 개최로 지역 상권이 살아나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군민들께서도 6년만에 열리는 축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홍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SEMI 곤충엑스포 2022 예천곤충축제는 오는 8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예천읍시가지와 곤충생태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예천박물관, 국내 최고(最古) 서양식 세계지도 30년 만에 귀향

예천박물관은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에 임시 보관하고 있던 보물 ‘만국전도(萬國全圖)’ 1점과 나암(羅巖) 박주대(朴周大)와 그의 현손인 박정로(朴庭魯)가 소장하고 있던 고전적 116점을 함양박씨 미산고택 현소유주 박재문씨로부터 기탁받았다.

1989년 8월 1일 보물로 지정된 만국전도는 1993년 9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서 도난당한 후 2018년 11월 골동품업자 아내가 운영하는 안동의 한 식당 벽지 안에 숨겨져 있던 것을 경찰과 문화재청 사범단속팀이 공조로 회수해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센터에서 보존처리 후 보관하고 있었다.

만국전도는 용문면 상금곡리 출신으로 승정원(承政院) 승지(承旨)를 지낸 돈우당(遯愚堂) 박정설(朴廷薛, 1612~1693)이 이탈리아 선교사 줄리오 알레니(1582~1649)가 만든 한문판 세계지리서 ‘직방외기(職方外紀)’에 실린 만국전도를 1661년 채색·필사해 만든 지도다.

특히 만국전도는 국내 현존하는 서양식 세계지도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레니의 만국전도에는 없는 울릉도, 백두산이 표시돼 있어 조선 시대 지성계의 영토 인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보물 이외의 고전적 유물로는 1732년 금속활자(교서관인서체자)로 간행한 ‘명재선생유고(明齋先生遺稿)’와 소산(小山) 이광정(李光靖)의 ‘소산선생문집(小山先生文集)’ 등 문학, 역사, 의학, 법률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도난당한 문화재가 30년 만에 제 자리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며 "문화재 환수 기념식과 기획전시 등을 개최해 군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보물 268점을 포함한 총 2만200여점 유물을 확보해 국내 공립박물관 중 가장 많은 보물을 소장한 곳으로, 오는 10월 독도의 달에 새롭게 기탁된 ‘만국전도’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축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예천군은 지난 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축산 발전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예천군 축산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김학동 군수를 비롯한 최병욱 군의회 의장, 군의원, 교수, 축산농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수행 방향과 연구추진 계획,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발표와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예천군 농업소득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고자 지역의 축산여건과 특성에 맞는 중장기 축산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김학동 군수는 “지역의 축산현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진단해 실질적인 실행 로드맵이 구축돼 지역 축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다변화된 축산행정 서비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 축산과를 신설하고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 발굴, 공모사업을 추진하는 등 축산업 진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적극 지원

예천군은 최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국내산 조사료 이용률을 확대해 축산농가 피해 최소화와 경영난 해소에 힘쓰고 있다.

축산농가 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35%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수입 조사료에 의존하던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생산 확대를 통한 생산비 절감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올해 총사업비 8억4000만원으로 축산농가에 ▲조사료 생산 장비 지원 ▲곤포 사일리지 제조 비닐랩 지원 ▲조사료 생산용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 구입 지원 등 생산기반 확충으로 조사료 자급률 향상 및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품종 조사료인 트리티케일을 관내에서 직접 채종하고 내년에는 희망 농가에 시범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경보 예천군 축산과장은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이용 활성화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우수한 축산물을 생산해 지역 축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 사육농가는 조사료 생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천군의회, 전반기 최병욱 의장, 김홍년 부의장 각 9표 만장일치 선출 

예천군의회는 지난 5일 본회의장에서 제255회 임시회를 열고 전반기를 이끌어 갈 의장·부의장을 선출했다.

의원 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장에는 최병욱(라선거구) 의원, 부의장에는 김홍년(나선거구) 의원이 각 9표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최병욱 의장은 “군민이 믿고 주신 권한과 책무를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집행부와 협력하고 소통함은 물론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히 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홍년 부의장은 “군민의 복리증진과 예천군 발전을 위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다양한 의견이 의회 운영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는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제256회 임시회를 열어 상반기 업무추진 실적 및 하반기 업무 계획보고를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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