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7.13 11:28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서면서 63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4만266명(국내발생 3만9868명·해외유입 398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860만21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3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주일 전인 지난 6일(1만9362명)의 2.1배, 2주일 전인 6월 29일(1만454명)의 3.9배다.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504명→1만9312명→2만276명→2만405명→1만2685명→3만7360명→4만26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질병관리청)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363명, 부산 2505명, 대구 1429명, 인천 2097명, 광주 814명, 대전 968명, 울산 1129명, 세종 375명, 경기 1만1175명, 강원 1047명, 충북 1069명, 충남 1598명, 전북 1050명, 전남 850명, 경북 1650명, 경남 2166명, 제주 964명, 검역 1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만2492명(56.4%), 비수도권에서 1만7367명(43.6%)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8명으로, 전일(260명)에 비해 138명 늘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중 1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으며, 381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내국인은 282명, 외국인은 116명이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4680명이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000명(12.5%)이며, 18세 이하는 9216명(23.1%)이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67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체 5819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10.0%, 준-중증병상 19.8%, 중등증병상 15.6%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3.8%다.

한편, 정부는 이날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책을 발표한다. 앞서 11일 정부 자문기구인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유행 대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모은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4차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확진자 7일 의무격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60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게 실시하고 있는 4차 접종을 50대와 18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의무격리 7일은 유지하되, 현 단계에서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는 시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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