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13 17:43

김진엽 "메타버스 수도 경북 구현 '빛 좋은 개살구'…디지털약자 교육 병행해야"
이칠구 "외국 대기업 경우 중앙정부 협조 구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유치해야"
박성만 "경북도 15대 정책과제 통합신공항건설 외에는 눈에 띄는 사업 없어"

경북도의회 전경.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전경.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춘우)는 제332회 임시회 기간인 11일과 12일 소관 실국에 대해 제12대 의회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강만수 부위원장(성주)은 "진정한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해서는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며, 정부를 설득하기 위해 자치경찰협의회 차원에서 통일된 지방의 목소리를 전달하라"고 주문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헴프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관련해 "특구에 들어온 기업들이 기술을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후에 다른 지역으로 가지않고, 계속 해당 지역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수익 창출 모델을 개발해 지역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빅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구현한다고 해도 디지털 약자에게는 빛 좋은 개살구일 뿐이니 디지털 약자를 위한 데이터 활용이나 메타버스 활용에 대한 교육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공공기관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재정부담 요소, 관련 조례의 제‧개정 등 통폐합 과정 전방에 대해 도의회와 소통하며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도내 8개 댐 수상태양광 발전단지 추진시 식수원 오염 방지, 경관 훼손 방지, 참여 주민의 수익 창출 부분 등에 대해 타 지역 수상태양광 사업 사례를 벤치마킹해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이칠구(포항) 의원은 "최근 언론에 미국 국적의 대기업이 경북에 투자를 한다, 안한다 하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 관계를 떠나 지역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 대기업의 경우 중앙정부에 협조를 구하더라도 적극적인 유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최병준(경주) 의원은 "도로 주변 전주 및 각종 전선은 교통장애, 안전사고 등 개선돼야 할 부분이므로 시군과 협조해 학교주변 통학로, 전통시장 주변, 도시재생구역의 전선지중화를 위해 예산 추가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하라"고 지적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경북도의 발전과 도민의 편익을 위해서는 미래 비전 제시가 필요한데 경북도의 15대 정책과제를 보면 통합신공항 건설 외에는 경북의 미래를 밝힐 눈에 띄는 사업이 없으니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12일 제2차 교육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북교육청과 직속기관의 주요업무 보고를 받으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윤종호(구미) 부위원장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가 농어촌 지역 작은 학교를 살리는데 일정 부분 기여하고 있지만 농촌 지역이 급격하게 도시화 되는 경우 작은 학교의 학생수가 급증해 학생 수용 범위를 초과하는 과밀학급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권광택(안동) 위원은 대안학교 운영과 관련, 특수한 교육과정운영및 학생들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주문하고 그린스마트 스쿨 설계 시 주민 교직원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교육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배진석(경주) 위원은 "교육위와 경북교육청이 한배를 탄 공동운명체로서 경북교육이 어떤 정책목표를 지향하는지 경북교육을 어떻게 선도해 나가고 어떻게 협조해서 이끌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소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윤승오 위원장(영천)은 “교육위가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쳐 교육가족을 비롯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을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현장 방역강화와 안전한 교육현장 조성을 집행부에 당부했다.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소관부서와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도의 주요 추진사업을 점검했다. 지난 8일 제2차 본회의에서 구성된 농수산위원회 위원 11명은 농업인 및 농업인단체 출신, 축산기업인 출신, 시‧군의원 출신, 도‧시군 공무원 출신이 고루 분포돼 있어 농어업인과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위원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창욱 위원(봉화)은 청년을 위한 정책과 예산은 많아 보이나 실제 피부에 와 닿는 청년농업인 정책은 미미하며, 지원사업 역시 지역 편중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향후 개선을 요청하고 스마트팜에 대한 기본계획의 재정비 필요성도 지적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들에 의한 불법 해루질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과 경북 해안선을 따라 시설물 난개발을 우려하며 개발 못지않은 보존 정책을 집중해 줄 것을 요청하며 기후변화에 따른 아열대작물 연구소 설립 검토 등 발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최덕규 위원(경주)은 공익형직불제 시행으로 농협의 경영수익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결국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논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이 없어지면서 쌀 과잉 생산에 따라 농민의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상주)은 “급변하는 농어촌 여건과 기후 환경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농수산업 육성과 고령화로 침체돼 가는 농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귀농, 청년, 여성 농어업인 육성을 통해 경북 농어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농어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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