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14 17:13

코로나19 여파 3년 만에 정상 개최…경북체육 힘찬 발걸음
포항종합경기장서 화려한 개막식…나흘간 29개 종목 ‘열전’
메타버스 체험관 등 부대행사, 해양레저스포츠 행사 ‘풍성’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300만 도민이 스포츠로 하나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5일 오후 6시 포항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포항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구호 아래 도내 23개 시·군에서 1만1545명(선수 7949명·임원 3596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18일까지 육상, 수영 등 29개(군부 15개) 종목에서 기량대결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2년 동안 대회 취소, 종목별 분산개최 등의 어려움을 겪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대회다. 경북 체육의 새로운 발걸음을 딛게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에 앞서 포항체육관에서 열리는 환영 리셉션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참석해 경북·대구 화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공식행사는 선수단 입장에 이어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의 개회선언, 이강덕 포항시장의 환영사, 대회기 게양, 김하영 경북도체육회장의 개회사,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대회사 순으로 진행된다.

개회식에서는 ‘희망의 아리랑’, 드론라이트 및 멀티미디어쇼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오후 8시 15분부터 90분간 이찬원·에일리·오마이걸·전유진·쌈디·제시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체전의 열기를 달군다.

한편 14일 포항 호미곶,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해상 및 포항만의 특색있는 관광지를 순회하며 봉송돼 개막일 성화대에 점화된다. 성화는 최종주자인 리우올림픽 남자유도 90㎏급 동메달리스트인 곽동한(포항시청)에 의해 점화돼 나흘간 메인스타디움을 훤히 밝힌다.

‘성화봉송 특별행사’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직접 장애인 휠체어 주자봉송을 지원해 화합의 장 개최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3년 만에 개최하는 도민체전인 만큼 300만 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민체전이 정상적으로 개최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체전이 안전대회, 희망대회, 화합대회로서 도민의 힘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이 돼 도민 대화합의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체전기간 중 메타버스 체험관과 지역 우수 수산물,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포항10味 전시, 케이터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종합운동장 내 부대행사장에서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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