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7.20 14:34
'수소경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 참석 기업들의 수소 투자 분야 인포그래픽.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 참석 기업들의 수소 투자 분야 인포그래픽.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20일 박일준 제2차관 주재로 '수소경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산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업 주도의 대규모 수소 분야 투자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기 위해 필요한 제도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민간 주도의 5000억원 규모 수소 펀드 출범 시 정부가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융 지원, 상생 협력, 규제 혁신 등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는 박일준 산업부 제2차관, 수소경제정책과장 등 정부 관계자와 현대자동차, SK E&S, 롯데케미칼 등 수소 분야에 투자한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청정수소인증제 시행, 수소 인프라 확대, 청정수소 발전제도 명확화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기업들은 수소 분야에 신규 투자 또는 기존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 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산업부는 청정수소인증제 시행과 관련해 "현재 다양한 수소 생산 방식, 국제 동향, 국내 산업 현황 등을 고려한 한국형 청정수소 인증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초안을 공개하고, 오는 2024년부터 제도 시행에 나설 방침이다.

융·복합 충전소 확대 건의와 관련해선 "규제샌드박스 안전성 평가를 바탕으로 규제 해소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일준 2차관은 "새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 에너지 안보 강화,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통한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 구현할 것"이라며 "수소는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으로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제도적으로 탄탄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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