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2.07.20 15:22
범죄 드라마 '로 앤 오더' 소개 이미지. (사진=필콘미디어, AXN 사이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의 인기 범죄 드라마 '로 앤 오더(Law & Order)’ 촬영 현장에서 실제로 총격이 일어나 스태프가 숨졌다. 범죄 드라마 촬영 현장이 실제 살인 현장이 된 것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CNN은 이날 오전 5시께 NBC 방송의 드라마 '로 앤 오더: 조직범죄전담반'의 뉴욕 브루클린 촬영 현장에서 31세의 남성 스태프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뉴욕경찰(NYPD)에 따르면 사건 당시 주차 등 교통 통제업무를 담당하던 스태프는 차량 운전석에 앉아 있었다. 범인은 갑자기 그가 타고 있던 차 문을 열고 총을 발사했다. 스태프는 얼굴과 목 등에 여러 발의 총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까지 범행 동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범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주차를 둘러싼 다툼이 총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드라마 제작진이 해당 거리에 촬영 전날 밤 10시까지 차를 옮겨줄 것을 부탁하는 안내문을 붙였기 때문이다. 

NBC는 "이번 사건은 매우 슬프고 충격적"이라며 "사법당국과 함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19일 예정된 촬영은 취소됐다. '로 앤 오더: 조직범죄전담반'은 미국의 인기 드라마인 '로 앤 오더'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뉴욕에서 벌어지는 조직범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