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7.21 17:16

국민의힘 "JTBC 기자 상대 1억 배상 청구…사촌동생도 별도 청구"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21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사촌동생이 권 대행의 지역구인 강원 강릉시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특혜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 미디어국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이 보도를 당대표 관련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당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는 악의적인 보도로 규정,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해당 의혹을 최초 보도한 JTBC 기자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한편, 재인용 기사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디어국은 "(권 대행의) 사촌동생도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에 나선다고 한다"고 전했다.

앞서 JTBC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실을 인용해 강릉시가 권 대행의 사촌동생 권모 씨가 운영하는 조명업체에 수의계약 등을 통해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계약총액 80억4700만 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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