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7.22 16:32

여당 원내대표 맡는 관례 따라 운영위원장은 권성동

국회의사당 본관. (사진=원성훈 기자)
국회의사당 본관.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1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18개가 22일 구성을 완료했다. 운영위원장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법제사법위원장에는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선출됐다. 쟁점이었던 행정안전위원장은 이채익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맡게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일괄 선출했다. 상임위는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7곳 비율로 배분했다. 여야 협상 막판 쟁점이었던 행안위와 과방위 위원장직은 각각 국민의힘, 민주당이 2023년 5월 29일까지 맡은 뒤 교대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백혜련 정무위원장 ▲유기홍 교육위원장 ▲정청래 과방위원장 ▲홍익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소병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윤관석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전해철 환경노동위원장 ▲김민기 국토교통위원장 ▲권인숙 여성가족위원장 ▲우원식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권성동 운영위원장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 ▲박대출 기획재정위원장 ▲윤재옥 외교통일위원장 ▲이헌승 국방위원장 ▲이채익 행정안전위원장 ▲조해진 정보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운영위는 대통령실 소관 상임위여서 관례상 여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는다.

관심을 모았던 '대권주자'급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도 이날 이뤄졌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출마한 이재명 의원은 국방위원회에 배치됐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에 배치됐다. 국방부·외교부·통일부 등 외교·안보 부처를 다루는 국방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는 대선주자와 다선 중진 의원들이 주로 활동하는 상임위로 꼽혀왔다. 

이밖에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는 의원들 중에서 주목 받았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토교통위에,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에 배정됐고 양향자 무소속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의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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