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22 17:23

건설현장 폭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폭염취약계층 애로사항 청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도청신도시 2단계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폭염대비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오른쪽 두 번째) 경북도지사가 22일 도청신도시 2단계 공사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폭염대비 기본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예천의 무더위쉼터와 야외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 등 폭염 대비 대응태세를 긴급 점검했다.

경북은 지난달 18일부터 도내 17개 시·군을 시작으로 28일째 폭염 특보가 발령되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지사는 무더위쉼터로 지정된 봉황마을경로당을 방문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지침 준수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이용자들의 건의사항도 청취했다.

독거노인, 논·밭 고령층 작업자 등 폭염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폭염 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간부공무원들에게 직접 시·군별 실내 무더위쉼터를 방문해 방역관리, 냉방기 가동상황, 이용 시 불편사항 등을 점검하는 등 도민의 폭염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지시했다. 도청신도시 2단계 공사현장을 방문해 열사병예방 기본수칙 준수,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 작업 중지 여부, 야외근로자 휴식공간 설치 등 폭염대비 기본수칙 준수여부도 살펴봤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온열질환 특성 자가진단표'를 근로자들에게 직접 나눠주기도 했다.

이 지사는 "폭염에 의한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 상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한다"며 "사업 책임자는 근로자들이 폭염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폭염이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에서 휴식하며, 무더위시간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등 개개인이 온열질환 예방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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