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7.25 13:35

이스탄불·바로셀로나 노선 각 95%, 92% 탑승률 기록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에서 김범호(왼쪽에서 네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두성국(왼쪽에서 다섯번째)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지난 23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에서 김범호(왼쪽 네번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두성국(왼쪽에서 다섯번째)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행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천-베이징 직항 노선 운항이 재개됐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국적사의 인천-베이징 노선 운항이 중단된지 2년 4개월 만이다. 

이번에 재개되는 인천-베이징 노선은 A330을 투입해 주 1회 운항할 계획이다. 

공사는 지난 23일 오전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3번 탑승게이트에서 '인천-베이징 직항노선 운항재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항 재개를 축하하며, 해당일 항공편 탑승객 전원에게 공사와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준비한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공항은 중국의 40개가 넘는 도시를 연결하며 코로나19 이전 연간 1300만명을 수송하여 단일 국가 기준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및 국제선 운항 제한 등으로 운항이 점차 줄었으며, 지난 3월 중국 정부가 베이징행 국제선 직항 운항을 중단하면서 한국에서 베이징으로 가는 하늘길이 막혔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연간 약 120만명이 이용하는 한-중 수도를 연결하는 양국 교류의 핵심 노선으로 그간 노선 재개 필요성이 꾸준히 논의되어 온 만큼, 공사는 이번 운항 재개를 통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 인천-이스탄불(주 2회) 및 인천-바로셀로나(주 2회) 노선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 직항 노선도 운항이 재개됐다. 두 노선은 운항재개 첫날 모두 높은 탑승률(이스탄불 95%, 바로셀로나 92%)을 기록하고, 8월 예약률도 80%를 육박하는 등 하계 성수기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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