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7.27 13:3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관련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필요시 회계 또는 감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7일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함께 가상자산 관련 회계감독 이슈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은 새로운 분야이고 다양한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문가 간담회는 금감원 2명, 회계 유관기관 2명 외에 학계 2명, 업계 2명 회계법인 2명으로 구성됐다. 업계는 카카오와 두나무가, 회계법인은 삼정과 삼일이 참여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가상자산 회계처리 현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주석공시 강화 필요과제를 논의했다. 가상자산의 발행 및 (사전)매각, 보유 현황, 고객위탁 가상자산 관련한 정보를 주석공시 과제로 제시하고 논의했다.

2차 간담회에서는 회계기준원(회계기준)과 공인회계사회(감사기준)로부터 관련 이슈사항을, 이후 가상자산 업계, 회계법인 및 학계 입장에서의 의견을 순차적으로 듣고 논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최종 회계 또는 감사상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한 경우 금융위원회와 협의를 거치고 필요시 세미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업권법 마련 이전에 회계감독 분야 이슈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필요시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투자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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