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7.29 15:21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멧돼지사냥'의 평범한 시골 아저씨 박호산이 시작부터 긴박한 위기에 휩싸인다.

오는 8월 1일 처음 방송되는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이 시작부터 숨 쉴 틈 없이 휘몰아치는 충격 전개를 짐작하게 하는 1회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영수(박호산 분)에게 찾아온 뜻밖의 행운부터 가족의 평안을 위협하는 사건까지, 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심상치 않은 전개가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멧돼지사냥'은 사냥에서 실수로 사람을 쏜 그날 밤, 실종된 아들을 찾아 나서는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1회 예고에는 로또 1등 당첨이라는 일생일대의 행운을 맞은 영수와 그의 아내 채정(김수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소식을 마을 친구들에게 전하고 영수와 함께 기뻐하는 모습은 한 가족처럼 지내는 시골 마을의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멧돼지 사냥에 나선 영수가 쏜 총 한발과 함께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된다.

이어 영수의 아들 인성(이효제 분)과 같은 마을에 사는 동갑내기 현민(이민재 분)의 실종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된다. 한밤중에도 산속을 헤매며 아들을 찾아 나서는 영수와 하나뿐인 손주가 사라졌다는 것에 오열하며 무너지는 옥순(예수정 분)은 시청자를 순식간에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영수를 향해 적대감을 드러내며 손주의 행방을 묻는 옥순과 본격적으로 아이들 실종 수사에 나서는 형사(황재열 분)가 등장하면서 영수는 더욱 극한으로 내몰린다.

엔딩 장면 또한 압권이다. 핏자국이 남은 얼굴로 자신이 들고 있는 총을 내려다보는 영수와 "내가 쏜 것이 우리 아들은 아니겄지?"라는 내레이션이 더해지면서 보는 이들까지 충격에 휩싸인다.

제작진은 "첫회부터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전개가 휘몰아칠 예정"이라며 "인생에서 두 번은 찾아오지 않을 행운과 위기를 동시에 맞닥뜨리게 되면서 점점 극한으로 치닫는 영수에게 순식간에 몰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4부작 시골스릴러 '멧돼지사냥'은 8월 1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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