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7.29 17:09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7월 마지막 토요일인 내일(30일)은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고, 오후부터 모레(31일) 사이는 흐리고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곳이 많겠으며, 체감 온도가 33~35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겠다.

태풍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고,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제주도는 내일(30일) 오전부터, 남해안은 밤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모레(31일) 새벽에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30~31일) 제주도 50~150㎜(많은 곳 산지 300㎜ 이상), 남부지방 10~60㎜(많은 곳 전남남해안, 지리산 부근 80㎜ 이상)다.

제주도는 30일 오후부터 31일 사이,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31일 시간당 30~5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오늘(29일)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에, 내일(30일) 오후부터 저녁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동부, 전남권내륙, 경상서부내륙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소나기에 의한 예상강수량은 (29일)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북부내륙, 경북권내륙, 경남서부내륙 5~20㎜, (30일)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동부, 전남권내륙, 경상서부내륙 5~40㎜다.

29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물결이 점차 높아져 30일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상, 서해 남부 해상, 31일은 서해 중부 먼바다에도 바람이 35~65㎞/h(10~18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특히 30일 오후부터 31일 오전 사이 제주도해상은 물결이 2.0~5.0m(먼바다는 6.0m)로 예상된다.

31일까지 강원산지는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해상과 남해상은 30일과 31일, 서해상은 31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30일) 아침 기온은 22~27도, 낮 기온 28~35도, 모레(31일) 아침 기온 24~26도, 낮 기온 27~32도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청주 26도 ▲대구 25도 ▲전주 25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5도 ▲인천 34도 ▲춘천 35도 ▲강릉 31도 ▲대전 33도 ▲청주 34도 ▲대구 32도 ▲전주 33도 ▲광주 34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나쁨',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5호 태풍 '송다'(SONGDA)는 29일 오후 15시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송다'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것으로 강의 이름이다. 이 태풍은 48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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