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7.31 16:53

비상경제대책 3차 회의 개최...한시 긴급생활지원금·긴급복지 지원비 691억 투입

지난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지난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지난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주재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취약계층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는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등 지속적인 민생경제 위기 속에 민생현안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민생안정 추진과제 취약계층 분야 지원에 대한 도 차원의 후속대책을 점검했다.

우선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사회적 배려대상 등 취약계층의 생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622억원을 지원한다.

또 긴급복지지원비 66억원을 투입해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교육비 등 대상자별 위기 상황에 대해 선지원-후적정여부 심사로 선제적으로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 긴급복지 상담 및 신청창구를 마련했으며, 보건복지콜센터(전화 129)를 통해 연중 상시로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매월 둘째 주 수요일을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날’로 지정하고 찾아가는 상담소·민간 발굴조직을 가동해 위기에 처한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고립과 단절로 인한 정서불안, 심리적 불안정 등 정서지원을 위해 대화기부 홈페이지를 개설 ‘대화기부 운동’을 전개한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어르신, 어린자녀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미사용 설정기간(6~72시간) 경과 후 등록된 구호자(가족 등)에게 이상 문자 발송 서비스를 하는 ‘마음안심서비스’ 앱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아울러 문화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도 지원하기 위해 문학, 시각예술, 공연예술 등 기초예술 전 분야에 개인은 300만원, 단체는 최대 500만원씩 지원한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고물가에 가장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정보가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발굴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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