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5.24 18:03

비경쟁 독립영화축제 ‘인디포럼2016’이 오는 26일 열린다.

이번 인디포럼2016에서는 신작전, 인디포럼포커스, 포럼기획전 등 세부 섹션을 통해 총 96편의 국내외 장·단편영화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이나연 감독의 다큐멘터리 ‘못, 함께하는’과 오정민 감독의 단편영화 ‘연지’가, 폐막작으로는 원창성 감독의 퀴어영화 ‘꿈’이 선정됐다.

지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델타보이즈’(고봉수 감독),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받은 ‘순환하는 밤’(백종관 감독), 심사위원특별상의 ‘사슴꽃’(김강민 감독) 등 화제작들이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출연한 김태리 주연 단편영화 ‘문영’(김소연 감독), 변요한이 출연한 ‘Nowhere Boy’(김민숙 감독), 김태용 감독과 최강희가 만난 ‘그녀의 전설’ 등이 스크린에 펼쳐진다.

또한 패기 넘치는 '작가주의' 영화들도 대거 만날 수 있다.

제주도가 낳은 불멸의 영화감독 오멸의 ‘눈꺼풀’은 미륵도라는 작은 섬에 사는 한 노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다. 김경만 감독의 ‘광화문의 어떤 하루’는 세월호 참사 36일 후, 6.4지방선거 8일전 광화문에서 뜻밖에 만난 사람을 담는다. 섹알마문 감독의 ‘하루 또 하루’는 2004년, 출입국단속과정에서 테러리스트라는 누명을 쓰고 다친 샤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지상 감독의 ‘더 배틀 오브 광주’에는 1980년 5월의 광주가 담겨있다.

‘인디포럼2016’은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달 2일까지 총 8일간 서울 종로3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다. 특히 26일 개막식에서는 배우 김의성, 박혁권이 사회를 보며, 밴드 ‘더 모노톤즈’의 개막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동안 감독과의 대화(GV), 독립영화 작가의 밤, 독립영화 포차파티, 독립영화감독들과 영화만들기 워크샵 작심사일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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