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2 15:43
(사진=tvN 방송 캡처)
(사진=tvN 방송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배우 김민재가 탁월한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는 유세풍(김민재)이 계수의원에 불시착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재는 유세풍으로 변신해 고운 외모와 탁월한 침술을 자랑하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누군가 칼에 독을 쓴 탓에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그 죄책감으로 트라우마가 생겨 침을 놓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아버지마저 잃게 된 유세풍은 처절한 오열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적셨다. 면직을 당하고 빈털터리가 된 그는 허망하고 슬픈 표정으로 가슴 아픈 사연에 몰입력을 더했다. 

이어 갓을 집어 던진 유세풍은 모든 걸 포기한 듯 바위 아래로 몸을 던지려 하지만, 이를 서은우(김향기)가 잡아채 운명적인 만남이 펼쳐졌다. 또 물에 빠져 정신을 잃은 서은우를 살려주며 기막힌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드디어 계수의원에 입성한 유세풍은 서은수를 살려준 계지한(김상경)의 꾐에 빠져 계약서에 지장을 찍고 진료를 보게 된다. 트라우마를 고쳐주겠다는 계지한과 살벌한 신경전을 벌이지만, 술에 취해 "더는 의원이 아니다"라며 망연자실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신침이라 불리던 내가 이제 침을 못 놓는다"며 괴로움에 울부짖는 모습은 시청자를 오롯이 집중시켰다. 

한편 그동안 다채로운 작품 활동을 통해 20대 대표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민재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마음의 맥을 짚는 유세풍으로서 한계 없는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 의원 유세풍이 반전 과부 서은우와 괴짜 스승 계지한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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