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8.03 10:07

코로나19 이후 실물카드 보다 간편결제 더 많이 이용
온라인 물품구매 결제 61.7%, 편의점·대형마트·슈퍼 順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페이코와 카카오페이가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5월 10일~17일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경험자 1500명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토스페이, 페이코 등 상위 5개 사업자에 대한 만족조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10회 결제 가운데 5.21회는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실물 신용·체크카드(3.54회) 이용 빈도보다 높다.

조사대상 5개 간편결제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85점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삼성페이(4.06점)가 가장 높았고, 네이버페이(3.89점), 토스페이(3.86점)에 이어 카카오페이(3.78점)와 페이코(3.67점)는 평균 이하의 만족도를 보였다.

간편결제 서비스상품 요인별 만족도 가운데 결제 편의성·정확성은 삼성페이가, 취소·환불 용이성은 네이버페이가, 혜택·부가서비스에서는 토스페이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소비자피해 경험에 대해 조사대상 1500명 가운데 15.6%(234명)가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주요 유형은 '결제 실패'가 51.7%(121명)로 가장 많았고, '환불·결제취소 지연' 31.2%(73명), '할인·포인트적립 미적용·누락' 17.1%(40명)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피해 경험(234명)이 있음에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다는 소비자가 61.5%(144명)에 달해 소비자 불만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소통 등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물품구매 결제'가 61.7%(925명)로 가장 많았고, '오프라인 물품구매 결제' 20.3%(304명), '송금' 11.1%(167명) 등의 순이었다.

주요 사용처는 온라인 쇼핑몰이 69.2%(1038명), 편의점 12.5%(188명), 대형마트 6.6%(99명), 중소형마트·슈퍼마켓 5.5%(82명) 등이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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