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6 06:00
광화문 광장 모습. (사진=픽사베이)
광화문 광장 모습.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 재개장 행사를 위해 6일 세종대로와 서울 도심 일부가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6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4시간 동안 서울시 광화문광장 추진단이 주최하는 광화문광장 개장식 행사로 세종대로 일대가 전면 통제된다"고 5일 밝혔다

교통통제 구간은 세종대로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양방향 전 차로다. 단 미국 대사관에서 광화문 삼거리 방향 1차로는 통행이 허용되고, 안국역 방향으로 우회전은 가능하다.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 시간도 오후 10시 이후로 바뀌어 통행이 가능하다.

광화문광장 앞 정류장을 경유하는 38개 노선버스는 새문안로·우정국로 등 주변 도로로 우회한다. 서울시는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해 광화문역을 통과하는 5호선 열차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주변 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이날 오후 2시부터 행사구간을 제외한 세종대로, 새문안로, 사직로 등에서 불법주정차 특별단속이 실시된다.

경찰 측은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하고 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교통경찰의 수신호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광장은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 지 1년 9개월 만에 개장한다. 서울시는 지난 2020년 11월 광화문광장 주한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넓히고, 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 보행 접근성을 높이는 공사를 시작했다.

새로 꾸며진 광화문광장은 전체 면적 중 4분의 1(9367㎡)이 녹지로 채워진다. 또 소나무, 느티나무, 산벚나무, 느릅나무 등 나무 5000그루가 시민들에게 그늘을 제공한다.

광화문 앞 '육조마당'에는 조선시대 육조거리 모습과 현재 광화문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넓은 잔디마당을 만들었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은 각종 행사를 위한 '놀이마당'도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