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08 08:56

각 지자체별 특성을 고려한 아이템 개발해 단계별 전국단위 확대

DMI와 제주도 지자체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DMI와 제주도 지자체 관계자들이 수소드론을 활용한 해수욕장 안전 모니터링에 나서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이 8일,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드론을 활용한 농어촌 상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하고, 제주테크노파크와 농어촌 지역 안전 및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DMI는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을 활용해 ▲휴가철 해수욕장 인명 안전 감시 ▲해안가 환경 모니터링 ▲농어촌 지역 청소년 대상 드론 운용 교육 등을 실시하고, 향후에는 과수원 내 감귤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이를 빅데이터화해 수확량 예측 및 수급 조절을 통해 감귤가격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DMI는 8일부터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서 피서객 안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바다 위에 카메라를 장착한 수소드론을 띄워 해수욕장 전역을 실시간 감시한다. 또한 스피커를 통해 경고음을 송출하거나 미아 찾기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익수자 발생시 구명튜브를 바로 투하해 인명구조도 나선다.

이 외에도 해안가로 밀려들어온 해양쓰레기나 적조 상황을 파악하고 관제센터에 전달함으로써 선제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DMI 수소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고 촬영한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해안가 모니터링 화면
DMI 수소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제주도 함덕해수욕장 해안가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DMI 관계자는 “향후에는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수소드론이 구조를 필요로하는 사람을 스스로 판단하고, 해안 경비대에 연락을 취하는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수소드론이 가진 장점들을 활용해 각 지역 사회의 특성을 고려한 아이템을 개발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MI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다른 지자체들과도 연계해 농어촌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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