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8 10:02
8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8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만명대로 월요일 기준 17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으며, 위중증 환자가 대폭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529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5만4810명·해외유입 사례는 482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2054만442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지난 1일 4만4689명보다 1.23배가 늘었고, 2주 전인 지난달 25일 3만5883명보다 1.54배 증가했다.

일주일간 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만1789명→11만9922명→10만7894명→11만2901명→11만666명→10만5507명→5만5292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5065명 ▲서울 7867명 ▲인천 2792명 등 수도권에서만 2만5754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46.57%를 차지했다.

이 밖에 ▲경북 3420명 ▲경남 3048명 ▲부산 2622명 ▲강원 2509명 ▲충남 2234명 ▲대구 2285명 ▲전북 2232명 ▲전남 2045명 ▲광주 1997명 ▲충북 1961명 ▲대전 1772명 ▲울산 1604명 ▲제주 1243명 ▲세종 520명이다.

8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8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355명(18.9%)이며, 18세 이하는 1만299명(18.8%)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27명 증가한 324명이다. 특히 60세 이상이 278명(85.8%)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0.3%(1686개 중 679개 사용)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지난 5월 17일 333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59만2669명으로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4만4669명(수도권 3만2325명, 비수도권 3만2344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9명으로 지난 7일보다 2명이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27명으로 93.1%를 차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19명(65.52%)이었고, 70대 6명, 60대 2명, 50대 1명, 4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29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한편 방역 당국에 따르면 백신 접종으로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중증 면역저하자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주사제 '이부실드' 투약이 8일 시작된다.

'이부실드'는 면역억제치료 및 중증 면역결핍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근육주사로 체내에 투여하여 예방 효과를 발생시키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자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백신접종을 권고하지만, 예방접종 후에도 항체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예방용 항체주사제인 이부실드를 통해 추가적인 보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BA.4, BA.5 변이주에서도 감염예방효과가 유지되는 만큼, 재유행 상황에서 효과적인 방역조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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