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9 00:4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서울지역 곳곳이 침수되며 정전·누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내린 폭우로 강남역 일대에서 도로와 차도가 물에 잠겨 차량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양재대로 일원 지하차도와 동작구 사당로, 강남구 테헤란로, 서초구 잠원로 등에서 많은 차량이 물에 잠겨 운행을 멈췄다.

또 영등포역 일부가 침수되면서 지하철 1호선 하행선 운행이 중단되고, 지하철 9호선 동작역도 침수로 폐쇄됐다. 경인선 오류역과 1호선 금천구청역도 열차 지연이 발생했고, 7호선 보라매역과 신대방 삼거리역 등도 일부 침수되면서 지하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남 북부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8일 00시~9일 00시 현재)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광명 319.0㎜, 양평 261.9㎜. 부평(인천) 246.0㎜, 서울 129.6㎜ 등이다. 강원도 지역에서는 동송(철원) 158.0㎜, 사내(화천) 144.5㎜, 남이섬(춘천) 123.0㎜, 해안(양구) 115.0㎜, 원주 35.3㎜ 등을 기록했다. 충청권에서는 백운(제천) 33.5㎜, 영춘(단양) 26.0㎜, 정안(공주) 23.0㎜, 엄정(충주) 19.5㎜, 세종고운 15.5㎜의 비가 내렸다.

강수대가 남북으로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있어 지역 간 강수량의 차가 크고, 강한 비가 내리는 곳에서는 시간당 50~80㎜ 이상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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