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2.08.09 10:00
LG전자 직원이 대기오염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직원이 대기오염물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LG전자는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대기분야 숙련도 시험 현장평가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적합 판정으로 LG전자는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황산화물 등의 대기오염물질을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관리하는 능력을 보유했음을 인정받게 됐다. 기존 측정대행업체를 통해 법적 의무에 따라 진행하던 모니터링 외에 자체적으로 생산 전 과정에서의 대기오염물질을 수시로 분석·관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LG전자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체 정밀분석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판단해 이번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이번 적합 판정 획득을 위해 지난해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한 LG전자 생산기술원 내에 환경시험실을 구축하고, 환경분석분야 전문가들을 모아 대기 배출 농도 모니터링 및 측정 신뢰도 확보를 위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정밀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수를 현재 25종에서 지속 확대하고, 더 나아가 수질 분야에서도 자체 측정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박평구 LG전자 안전환경그룹장 전무는 "이번 적합 판정 획득은 환경오염물질을 자체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게 된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환경사고 예방 및 관리 수준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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