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09 18:00
쌍용차가 지난 2016년 국지성호우 및 게릴라성 폭우로 인해 차량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수해 차량 특별 정비서비스'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국내 및 수입 자동차 업체들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차량에 대해 속속 특별 지원에 나서고 있다.

9일 현대차와 기아는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블루핸즈(현대차)·오토큐(기아)에 수해로 고장 등 피해를 입은 차량이 입고되면 수리 비용의 최대 50%를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대상은 자차보험 미가입 차주로, 한도는 최대 300만원까지다.

현대차는 수해 차량 차주가 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렌터카 비용 50%도 지원한다. 기아는 고객이 수해로 차량을 폐차하고 기아 차량을 재구매하면 최장 5일 간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 단 법인·영업용·화물 차량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쌍용자동차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서비스네트워크에 지역별로 수해차량 서비스전담팀을 운영하고, 전담 작업장을 마련해 수해 차량의 특별정비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자차보험 미가입 차량은 총 수리비(공임 포함)의 40%를 할인해 준다. 또한 침수 피해를 입은 차량 소유주가 쌍용차로 대차 구매할 경우, 전 차종(토레스 제외) 2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난·재해지역 선포 시 해당지역 관청과 연계해 인근 AS네트워크에 합동서비스 전담팀을 편성하고, 긴급 출동 및 수해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소모성 부품을 무상교환하고 필요할 경우 비상시동 조치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렉서스코리아와 토요타코리아도 차량 침수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이달 10일부터 31일까지 ‘침수피해 차량을 위한 특별 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렉서스 고객은 전국 32곳, 토요타 고객은 전국 26곳의 서비스센터에서 침수 상태 및 차량 내·외관, 엔진 룸 등 물유입과 관련된 총 14가지 항목을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또한 침수 피해로 인한 유상수리 시 최대 300만원 한도 내에서 공임 및 부품 가격을 30% 할인해 준다. 보험 수리 시에도 최대 50만원까지 운전자 자기부담금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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