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9 18:09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인천·경기·강원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70㎜의 비가 내리면서 9일 오후 현재 호우 특보가 발효됐다.

수요일인 내일(10일)은 전국이 흐리고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수도권 등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전라권과 그 밖의 경상권에 비가 오겠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매우 좁아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며,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일(10일) 오후부터 밤사이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정체전선이 오르내리는 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 구역의 변동성이 크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9~11일)은 수도권,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는 100~300㎜(많은 곳 충청권 350㎜ 이상),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울릉도·독도는 50~150㎜, 서해5도, (10일부터) 경북권남부는 30~80㎜, (10일부터) 전남권, 경남권, (11일) 제주도산지는 5~40㎜다.

많은 비가 내린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남권과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0일) 아침 기온은 20~28도, 낮 기온 26~32도, 모레(11일) 아침 기온 20~27도, 낮 기온 26~31도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춘천 23도 ▲강릉 23도 ▲대전 25도 ▲청주 25도 ▲대구 27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대전 28도 ▲청주 28도 ▲대구 32도 ▲전주 29도 ▲광주 31도 ▲부산 31도 ▲제주 35도다.

서해·동해상에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는 새벽부터 밤사이 바람이 35~60㎞/h(9~16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당분간 전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나쁨',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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