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09 22:39
장마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이틀째 기록적인 폭우가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 일대 도로가 곳곳 통제되고 있다.

서울시는 9일 오후 6시쯤 중랑천 월계1교 지점 수위가 차량 통제 수위인 15.83m를 넘어서면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수락지하차도∼성수JC 전 구간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 오후 7시 노들로 당산역에서 여의하류IC 구간 양방향과 오후 9시 광명 철산대교 하부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잠수교도 여전히 통행이 불가하다.

전날에 이어 9일 오후에서 서울 시내 주요 도로가 통제되고 지하철 3호선 운행이 한때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강남역 주변 도로는 다행히 침수되지는 않았지만 극심한 차량 정체가 계속됐다.

산사태 경보도 이어졌다. 시울시는 오후 7시 30분쯤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다. 도봉구 쌍문동·방학동·도봉동과 종로구 구기동·신영동·평창동·홍지동에도 각각 산사태 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현재 수도권과 강원중·북부에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8일 00시~9일 22시 현재)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기상청(서울) 497.0㎜, 경기광주 491.5㎜, 양평 482.3㎜, 산북(여주) 457.0㎜, 서울 231.2㎜, 강원도 지역은 청일(횡성) 293.5㎜, 시동(홍천) 262.5㎜, 남이섬(춘천) 239.0㎜, 철원장흥 225.0㎜, 면온(평창) 216.5㎜다. 충청권은 백운(제천) 125.0㎜, 대산(서산) 125.0㎜, 안도(태안) 112.0㎜, 영춘(단양) 77.0㎜, 엄정(충주) 7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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