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10 10:30
10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로 재유행 확산세를 이어갔고, 해외유입 확진자는 6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179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5만1177명·해외유입 사례는 615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2084만5973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넘어선 것은 지난 4월 13일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지난 3일 11만9922명보다 1.26배가 늘었고, 2주 전인 지난달 27일 10만285명보다 1.51배 증가했다.

일주일간 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7894명→11만2901명→11만666명→10만5507명→5만5292명→14만9897명→15만1792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8095명 ▲서울 2만6068명 ▲인천 7715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1878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47.35%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8917명 ▲경남 8887명 ▲경북 8512명 ▲대구 6997명 ▲충남 6642명   ▲전북 6086명 ▲전남 5863명 ▲충북 5349명 ▲강원 5275명 ▲광주 5159명 ▲대전 4675명 ▲울산 4197명 ▲제주 1993명 ▲세종 1327명이다.

10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0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2778명(21.7%)이며, 18세 이하는 2만4250명(16.0%)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38명 증가한 402명이다. 특히 60세 이상이 343명(85.3%)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7.8%(1760개 중 665개 사용)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3만9166명으로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5만1709명(수도권 7만2218명, 비수도권 7만9491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0명으로 지난 9일보다 10명이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46명으로 92.0%를 차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35명(70.00%)이었고, 70대 7명, 60대 4명, 50대 3명, 4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38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4차접종 완료를 통해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96.3%,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80.0%,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75.0% 감소했다.

60대 이상 전체 인구 중 예방접종력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0만명 당 미접종군 2.7명, 3차접종 완료군 0.4명, 4차접종 완료군 0.1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로나19 재감염 추정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3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7713명으로 직전 주보다 3.1배 증가했다. 7월 4주차도 1000명이상 늘어 재감염자 비율이 6%대까지 올라갔다.

방역당국은 "누적 최초 감염자가 증가하고,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높은 BA.5 점유율이 높아져 자연 감염이나 백신접종에 따른 면역 효과가 감소한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향후 2∼3개월 재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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