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목요일인 내일(11일)은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의 폭이 좁아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고, 이동속도가 느려 시간당 50~80㎜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10~12일)은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 전북 80~200㎜(많은 곳 충청권 남부, 전북 북부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중·남부, 전남권, 경북권(북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20~80㎜(많은 곳 경기 남부, 전남 북부 120㎜ 이상, 강원 영서 남부 150㎜ 이상), 경기 북부, 경남권, (11일부터)강원 북부, 제주도, (11일)서해5도 5~40㎜다.

지난 8일부터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추가로 내리는 비로 인해 산사태, 침수 등의 피해도 우려된다.

전남 남해안·경남권·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11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체감 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고, 밤사이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1일) 아침 기온은 21~28도, 낮 기온 26~31도, 모레(12일) 아침 기온 20~27도, 낮 기온 28~34도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4도 ▲대전 24도 ▲청주 25도 ▲대구 26도 ▲전주 26도 ▲광주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8도 ▲강릉 29도 ▲대전 27도 ▲청주 28도 ▲대구 31도 ▲전주 29도 ▲광주 30도 ▲부산 30도 ▲제주 35도다.

충청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에는 순간풍속 55㎞/h(1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모든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

미세먼지 농도 '좋음',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 자외선 지수 '보통', 오존 지수 '보통'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주요지점 강수량 현황(8일 0시~10일 16시 현재)을 보면 수도권의 경우 용문산(양평) 532.5㎜, 기상청(서울) 525.0㎜, 경기광주 524.5㎜, 산북(여주) 496.0㎜, 서울 258.5㎜, 강원도 지역은 청일(횡성) 365.5㎜, 시동(홍천) 357.0㎜, 면온(평창) 281.0㎜, 남이섬(춘천) 256.5㎜다. 충청권은 백운(제천) 216.5㎜, 영춘(단양) 173.0㎜, 장동(대전) 166.0㎜, 신평(당진) 162.5㎜, 엄정(충주) 161.0㎜, 전북 지역은 함라(익산) 91.5㎜, 군산 68.2㎜, 경북권 동로(문경) 111.5㎜, 봉화 108.4㎜, 부석(영주) 102.5㎜, 화서(상주) 71.5㎜, 예천 59.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