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8.11 09:52

CJ제일제당·농심켈로그·이마트24·BGF리테일·롯데 유통군 등 앞다퉈 물품 지원

이마트24의 구호물품 수송차량이 구호물품을 싣고 물류센터에서 출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11일 유통업계가 폭우 침수 피해 긴급 구호에 팔을 걷어 부쳤다. 

유통업계는 실생활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기부 물품은 재난현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총 3600개로 햇반, 크레잇 국물요리, 더비비고 덮밥소스, 맛밤 등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간식류로 구성됐다. CJ제일제당은 피해 규모가 큰 서초구와 양천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달했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 요청에 따라 지원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CJ그룹은 2019년부터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협약을 맺고 재난∙재해 발생시 이재민 보호와 생활안정 등에 힘쓰고 있다.

농심켈로그도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해 약 5만8000여개의 제품을 기부한다.

농심켈로그는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이재민들을 위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바, 1인분씩 소포장된 컵시리얼 등을 제공한다. 긴급 기부한 식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며,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과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구호 인력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이마트24는 지난 9일 수해 서울 구로구와 인천 남동구에 수해 구호 물품을 전달한데 이며 11일 평택시에도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달한 구호물품은 생수, 음료, 컵라면, 초코바 등 총 1000여명분, 1만4000여개이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긴밀한 연락을 취하며, 향후 도움이 필요한 곳에 구호물품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비 피해를 입은 이마트24 가맹점이 신속하게 복구되고 정상적인 영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BGF리테일도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 지역은 경기도 광주, 여주, 의왕, 과천, 화성, 가평, 안양 7곳이다. 해당 지역들은 하루 동안 400㎜가 넘는 비가 내리며 주택 및 시설 파괴와 함께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BGF리테일은 지원 요청을 받자마자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광주센터 등 4개 물류센터를 통해 구호물품을 피해 현장으로 긴급 배송했다. 구호물품은 생수, 두유, 자양강장제, 초코바, 컵라면, 파이류 등 총 1만5000여개 규모의 식음료들이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 유통군이 폭우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롯데 유통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가 심각한 서울 서초구와 관악구 등을 중심으로 생수와 음료, 컵라면 등 구호 물품 9000여개를 전달했다.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이 담긴 구호 키트 400여개와 임시대피소 칸막이 120여개도 지원했다. 롯데는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해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 등을 추가 지원하고 침수지역 복구 현장에는 세탁 구호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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