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8.11 14:37

신임 의장단, 김동연 경기지사·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연속 접견

염종현(왼쪽) 의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접견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종현(왼쪽) 경기도의회 의장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부천1) 등 제11대 전반기 신임의장단은 공식 임기가 시작된 지난 10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잇따라 접견하고 강력한 ‘협치 의지’를 다졌다.

염종현 의장의 이같은 행보는 원 구성이 뒤늦게 타결된 만큼 여·야와 관계기관이 합심해 민생 살피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염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 김판수 부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접견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임태희 경기교육감을 만나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 강화를 약속했다.

지난 9일 의장 당선 직후 ‘협치’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염 의장은 이 자리에서 “원 구성 타결이 늦어져 도민께 송구스럽지만, 그 과정에서 도민께서 저희에게 전해준 말씀이 있었다고 본다”며 “의회에서 여야와 손을 잡고 경기도와 함께 어려운 민생을 먼저 살피며 오로지 도민을 위한 좋은 정책 펼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도 이날 의회와 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데 동감하며 ‘도정 파트너’로서 도의회와 함께 도정을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경제가 어렵고, 코로나 확진자가 늘고 있고,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도청 집행부는 도의회를 존중하고 필요한 사안이 있다면 사전 논의를 통해 도민의 대표인 도의원과 도정의 파트너가 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답했다.

임태희 교육감도 같은 날 의장단과의 만남에서 “당선 소감으로 ‘협치’를 이야기한 의장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라며 “의회와 교육청이 협치를 통해 도내 교육 현안을 잘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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