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8.11 14:39
의정토론회 참석자들이 의회 세미나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원시의회)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난 1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수원특례시 의료특구 지정 및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안상호 케이씨에이 이사가 '수원 의료관광 활성화 성공요인'을 주제로 발제자로 나섰다. 안 이사는 주제 발표에서 의료관광 성공 요인을 해외 사례를 통해 분석하며 "주요 의료관광 선진국의 성장에는 정부의 주도적 지원, 관광 인프라 개발, 서비스 인증을 통한 품질 관리, 특화된 브랜드 이미지 구축 등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원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역량의 강화, 의료관광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이 선제돼야 하고 이를 위해 치밀하고 체계적인 추진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영태, 정종윤 시의원, 김지훈 수원시의사회장, 이경윤 동수원한방병원장, 성영모 강남여성병원장,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이사장, 곽호필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 신영숙 수원시 관광과 관광마케팅팀장, 정반석 수원시 도시계획과장, 임정완 수원시 장안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해 수원특례시 의료특구 지정 및 의료관광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영태 의원은 "전문병원을 육성해 외국인뿐 아니라 평택, 화성, 오산 등 인근 지역 주민이 서울로 안가고 수원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김미경 의원은 "각종 규제로는 외국인 환자 유치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규제특례가 적용되는 특구지정이 꼭 필요하다"며 "토론회에서 제안된 의견이 수원시 정책 차원으로 구체화될 수 있도록 의회가 관심을 갖고 관계부서와 협조해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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