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2.08.12 09:21
희망브리지 파주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오비맥주가 기부한 생수를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 오비맥주)]
희망브리지 파주 물류센터에서 직원이 오비맥주가 기부한 생수를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제공 오비맥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롯데그룹 신세계, CJ그룹, 농심, 삼양식품, 오비맥주가 수해민 돕기에 동참했다.

롯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12일 기탁한다. 

기금은 피해시설 복구활동과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 사용되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한다.

그룹사별 지원 활동도 펼치고 있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000여 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 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 개를 선제적으로 10일 지원했다. 추가로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9일 송파구청에 생수 2500여 개와 생필품 300여 개를 전달했다. 롯데 임직원은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는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재난구호지원금 확보, 구호키트 구비 등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한 지역사회의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

성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며, 수해 지역의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성금 기탁과 함께 구호 물품 지원에도 나선다. 이마트, 이마트24 등은 수해 피해로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자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생필품과 간식류를 지원한다. 

이마트는 서울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지역 수해피해지역 주민 1000여세대에 즉석밥, 컵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한다. 서초구, 영등포구를 시작으로 생필품 전달을 시작하며 지원 지역을 늘려갈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재민들과 지역사회의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가 중부지역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보내져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1일에는 CJ제일제당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등의 긴급 구호물품 3600개를 전달하기도 했다.

CJ 관계자는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며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이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충청·강원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2500세트를 긴급 지원한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인력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수해 침수가정에 신라면 300박스를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전달했다. 농심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예보되는 만큼 긴급구호 여부를 추가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 생수를 긴급 지원한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이재민에게 재난 구호용 생수 1만620병(500㎖)을 지원한다.

오비맥주는 적시에 구호물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생수 등 긴급 구호물품을 상시 구비해 놓고 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내 ESG 선도기업으로서 사회공헌 브랜드 'OB좋은세상'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학습시설 개선사업 '해피 라이브러리', 지역 우수인재 발굴 및 학업 지원사업인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전국 영업 지점을 통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인 '사랑의 물품 지원' 등 지역사회 균형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생수 등을 지원하게 했다"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5000여 개의 라면과 냉동제품을 전달했다. 

이재민 구호를 위한 제품은 큰컵삼양라면, 컵불닭볶음면 등 바로 취식할 수 있는 용기면 제품과 떡갈비, 함박스테이크 등 냉동제품으로 총 390박스로 구성됐으며,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과 피해 현장 복구에 힘쓰는 관계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조속한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가 폭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아동시설 지원 기부 캠페인을 실시한다.

기부 캠페인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 아이들의 보금자리인 그룹홈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전개된다. 기부금은 침수 피해를 입은 시설 보수 공사 등에 쓰일 예정이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실장은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이 침수로 피해 입은 시설이 조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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