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2.08.12 14:34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 '학부모 식생활 교육' 운영·수원시 권선구보건소, 침수피해지역 방역·소독

서대문형무소 수감기록으로 남아있던 홍영유 일제감시대상카드(사진제공=수원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던 홍영유 독립운동가의 일제 감시대상 카드. (사진제공=수원시)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박물관이 국가보훈처에 수원지역 사회주의 독립운동가 7명에 대한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했다.

독립유공자 포상 신청을 한 7명은 수원박물관과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연구센터가 2017~2018년 함께 진행한 ‘경기도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으로 공적을 밝혀낸 독립운동가다. 지난 2019년 15명에 대한 포상 신청을 했고, 자료를 정리하고 보충해 8월 10일 두 번째 포상 신청을 했다.

이들은 독립운동 행적이 있지만, 그동안 포상 신청이 이뤄지지 않았던 인물들로 사회주의 독립운동에 참여했다. 수원박물관이 중심이 돼 그동안 행적을 다시 파악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후손이 확인되지 않아 수원시가 후손을 대신해 포상 신청을 했다.

홍영유(반제반전 격문사건), 김길준·강성문·차준석(수원예술호연구락부 결성), 홍운표(조선공산당재건운동사건), 한인택·최석규(비밀결사 소척대사건) 등 7명 모두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한 청년이다.

중앙고등보통학교 학생이었던 홍영유는 반전반제 격문사건(반제국주의 반전 격문을 뿌린 사건)으로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김길준·강성문·차준석은 1939년 ‘수원예술호연구락부’를 결성하고, 1941년 10월 조선 독립을 목적으로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죄목으로 징역 3년 이상 5년 이하의 판결을 받았다. 이들과 함께 활동했던 홍종철은 후손이 확인돼 지난 2009년 애족장을 받은 바 있다.

수원박물관이 포상 신청을 한 독립운동가들은 국가보훈처에서 향후 공적심사를 거쳐 독립유공자 여부를 결정한다. 국가 차원에서 후손을 파악하고, 행적 등에 대한 자료들을 더 면밀하게 조사한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개인적으로 선대의 활동을 발굴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수원박물관은 지속해서 독립운동 발굴사업을 하며 포상 신청을 하고 있다.

'고위험군' 업종 대상 지역화폐 부정유통 단속

수원시가 ‘고위험군’ 업종, 등록제한 업종으로 운영하는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9월 6일까지 ‘수원페이’(수원시 지역화폐) 부정유통을 단속한다.

고위험군 업종은 안마·스포츠마사지업, 주점업으로 가맹 등록돼 있지만, 유흥·단란주점, 퇴폐업소 등으로 운영할 우려가 있는 업종을 말한다.

수원시는 고위험군 업종 중 심야 시간대 결제, 고액 결제 발생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부정유통을 단속한다. 지역화폐 가맹등록 제한 업종(사행산업·유흥업소·대규모 점포 등)인데, 가맹점으로 등록해 운영하는 업소도 단속한다.

수원시는 경기지역화폐 운영대행사 ‘코나아이’로부터 수원페이 가맹점별 결제자료를 제공받아 부정유통 의심 가맹점을 분석했다.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사소한 사항은 현장 계도하고, 수원페이를 부정유통했거나 준수사항을 위반한 업소는 가맹점 등록취소 등 행정조치를 한다.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 '학부모 식생활 교육' 운영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부모들에게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는 ‘2022년 학부모 식생활 교육’을 운영한다.

학부모 식생활 교육은 수원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급식시설 위생,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식생활 실천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이다.

김지연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 이현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생활과학부 교수가 9월 7, 14일(오전 10시~정오) 수원시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동 3층 대회의실에서 교육한다.

교육 내용은 ▲수원시학교급식지원센터 역할·사업 등 소개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검사 과정 ▲위생점검 체크리스트의 이해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올바른 식습관) 등이다.

수원시 관내 단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학부모(50명 내외 모집)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수원시 홈페이지 ‘시민참여→수원만민광장→공모·접수’에서 ‘2022년 학부모 식생활 교육’을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권선구보건소, 침수피해지역 방역·소독

수원시 권선구보건소가 침수 피해지역과 이재민 임시생활시설을 긴급 방역·소독했다.

권선구보건소는 감염병과 해충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집중호우로 침수됐다가 물이 빠진 주택, 지하차도 등을 지난 10일부터 방역·소독하고 있다.

이재민 임시생활시설인 고현초등학교와 주변 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침수지역 주민들에게는 KF-94 마스크, 손소독제, 살균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했다.

권선구보건소는 침수 피해 복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해서 방역·소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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