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16 10:05
16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6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를 기록했지만, 위중증 환자 수가 빠르게 늘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412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8만3665명·해외유입 사례는 463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2150만2164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지난 9일 14만9897명보다 6만5769명 줄었고, 2주 전인 지난 2일 11만1789명보다 2만7661명 감소했다.

일주일간 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만1792명→13만7241명→12만8714명→12만4592명→11만9603명→6만2078명→8만412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2만1061명 ▲서울 1만3060명 ▲인천 4208명 등 수도권에서만 3만8329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45.56%를 차지했다.

이 밖에 ▲경남 5569명 ▲대구 4906명 ▲부산 4677명 ▲경북 4261명 ▲전북 3663명 ▲충남 3603명  ▲전남 3442명 ▲충북 2988명 ▲대전 2970명 ▲강원 2757명 ▲광주 2660명 ▲울산 2105명 ▲제주 1391명 ▲세종 765명이다.

16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6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1만6280명(19.5%)이며, 18세 이하는 1만5555명(18.6%)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42명 증가한 563명이다. 특히 60세 이상이 495명(87.9%)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5.5%(1790개 중 814개 사용)다. 지난달 16일 70명이었던 위중증 환자는 1달 만에 563명으로 약 8.04배 늘었다.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02명→418명→453명→469명→512명→521명→563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4만6124명으로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8만623명(수도권 3만5435명, 비수도권 4만5188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명으로 지난 15일보다 13명이 줄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6명으로 97.3%를 차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21명(56.76%)이었고, 70대 10명, 60대 5명, 50대 1명, 40대 2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71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4차접종 완료자의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96.3%,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80.0%,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75.0% 감소했다.

한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코로나19 유행의 정점 구간이며 1∼2주 내로 위중증 환자 정점이 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에 감염자는 늘고 검사자는 줄어, 개학 등 일상 복귀가 본격화되는 이번주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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