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8.16 14:28

전철협, 국회 앞에서 '이재명 관련 죽은이의 위령제' 지내

이호승(오른쪽 네 번째) 전철협 대표와 이민구(오른쪽 다섯 번째) 깨시연 대표 등이 16일 국회 앞에서 '이재명 관련 죽은이의 위령제'를 지내고 기자회견도 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이호승(오른쪽 네 번째) 전철협 대표와 이민구(오른쪽 다섯 번째) 깨시연 대표 등이 16일 국회 앞에서 '이재명 관련 죽은이의 위령제'를 지내고 기자회견도 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전국철거민협의회 중앙회(전철협)는 16일 국회 앞에서 '이재명 관련 죽은이의 위령제'를 지내고 기자회견도 열었다.

이호승 전철협 대표는 이날 "지난해 8월 25일 이재명 의원을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며 "지난해 9월 24일에는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배임)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후에도 이재명과 관련해 많은 고발이 이뤄졌지만 검경은 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하지 않앗고 그 사이에 4명의 죽음이 발생됐다"며 "그럼에도 이재명은 이들을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계속해서 "전철협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고양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모 씨, 성남 도공 1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모 씨,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올해 1월 서울 양천구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이병철 님, 법인카드 관련 참고인으로 지난 7월 자택에서 숨진 김모 씨의 죽음에 대해 많은 국민들은 많은 의혹을 갖고 있다"며 "이들의 죽음에 대해 한점의 의혹도 없기를 바라면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검경에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위령제를 갖게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철협은 황망하기 그지없다"며 "무엇이 이들의 생명을 앗아갔는지 알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고(故) 유한기, 고(故) 김문기, 고(故) 이병철, 고(故) 김현욱 님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며 "개인이 권력에 의해 희생되는 나라가 아니라 권력이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 작은 정성을 모아 위령제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분들은 비록 돌아가셨지만 남아있는 우리들이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힘들어도 살아서 흔들림없이 진실을 밝혀내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전철협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의 이민구 대표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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