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16 17:12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내일 날씨.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수요일인 내일(17일)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북과 경북권 남부는 오늘(16일) 저녁까지, 전남권과 경남권은 내일(17일) 낮까지, 제주도는 모레(18일) 새벽까지 비가 오겠다. 경북권 남부에도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가끔 비가 오겠다.

남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와 북서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되어, 전남 남해안과 경남권 해안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은 내일(17일) 늦은 오후까지, 경북북부 동해안은 내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에 비가 오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16일부터 17일 사이)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18일까지)제주도 30~100㎜(많은 곳 남해안 150㎜ 이상), 전남권(남해안 제외), 경남 내륙 10~60㎜, 강원영동, 경북권 남부, (17일)경북북부동해안 5~20㎜, (16일)전북 5㎜ 미만이다.

덥고 습한 기류의 유입 정도와 북서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찬 공기의 남하 정도에 따라 강도와 강수 집중구역,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내일(17일) 낮부터 저녁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역별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17일)은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내륙 5~30㎜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외)에서 체감 온도가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내일(17일)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 25~31도, 모레(18일) 아침 기온 19~24도, 낮 기온 27~32도다.

주요 지역 최저 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춘천 22도 ▲강릉 23도 ▲대전 22도 ▲청주 23도 ▲대구 24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제주 27도다.

최고 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8도 ▲춘천 30도 ▲강릉 27도 ▲대전 31도 ▲청주 31도 ▲대구 30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8도 ▲제주 30도다.

오늘 밤부터 내일(17일)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중·남부 내륙, 충남권 북부내륙, 충북중·북부·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 그 밖의 내륙에는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서해남부 해상과 남해상, 동해남부 남쪽해상에 내일(17일)까지, 제주도 해상은 모레(18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다.

또 동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 '보통', 초미세먼지 농도 '보통', 자외선 지수 '보통~나쁨', 오존 지수 '보통~나쁨' 단계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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