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벼리기자
  • 입력 2016.05.25 14:22

[뉴스웍스=김벼리기자] 국토교통부가 교통카드 정보를 빅데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1일 2100만건에 해당하는 교통카드 요금 전산자료를 활용하기 '교통카드빅데이터 통합정보시스템' 1단계 구축사업을 오는 26일부터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교통카드빅데이터는 ▲교통수단 ▲승·하차 시간 ▲노선 및 정류장 ▲환승여부 등 이용자의 통행실태 파악에 필요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최근 교통카드 사용이 92.1%(2014년 기준)까지 확대되면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는 사업의 1단계로서, 올해 1개 교통카드 정산사업자에 시스템 표준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전체 정산사업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9000개 대중교통 노선에 대한 수요조사 비용을 97% 절감하고 최대 90일 가량 걸리던 데이터 완성 기간도 10일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며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패턴을 분석해 정밀한 교통체계를 만들 수 있어 대중교통 활성화 효과도 생기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교통카드 데이터는 법률상 ‘이용자를 알아볼 수 없는 형태로 가공한 자료’로 규정돼 데이터 수집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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