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17 10:06
17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7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명대로 18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803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8만236명·해외유입 사례는 567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2168만2816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지난 10일 15만1792명보다 1.19배가 늘었고, 2주 전인 지난 3일 11만9922명보다 1.50배 증가했다. 지난 4월 12일 19만2077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 감염이다.

일주일간 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7241명→12만8714명→12만4592명→11만9603명→6만2078명→8만4128명→18만803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4만5964명 ▲서울 3만2523명 ▲인천 9113명 등 수도권에서만 8만7600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48.45%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1만3032명 ▲경남 1만2723명 ▲대구 8728명  ▲경북 7550명 ▲충남 7542명  ▲전남 7509명 ▲전북 6291명 ▲대전 6177명 ▲충북 5726명 ▲광주 5521명 ▲강원 5176명 ▲울산 3877명 ▲제주 1783명 ▲세종 1548명이다.

17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17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9892명(22.1%)이며, 18세 이하는 2만8907명(16.0%)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94명 감소한 469명이다. 특히 60세 이상이 419명(89.3%)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3.7%(1790개 중 782개 사용)다.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18명→453명→469명→512명→521명→563명→46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65만5924명으로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6만280명(수도권 7만1068명, 비수도권 8만9212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2명으로 지난 16일보다 5명이 늘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38명으로 90.5%를 차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24명(57.14%)이었고, 70대 11명, 60대 3명, 50대 1명, 40대 2명, 0~9세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75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한편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17일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 2총괄조정관은 "전체 병상 가동률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 43.7%로 소폭 감소해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다"며 "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부터 6주간(8월20일∼9월25일) 수도권 지역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중증병상 주말 당직병원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대폭 감소하는 것이 입증됐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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