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2.08.20 04:00
(캘리그라피=전기순)

여름 해질녘
황금 빛 노을이

사라랑 

어린 호박 꽃에게
살짝 볼을 비벼요

행여 다칠까

미더운 호박잎이
포근히 감싸주네요 

◇작품설명=담장에 작은 호박꽃이 피었네요. 저녁 햇살이 아기 호박꽃에게 꿈결에서 다시 만나길 속삭이며 남은 하루를 아쉬워하네요.

 

전기순 국립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제공=전기순)
전기순 국립 강원대학교 멀티디자인학과 교수 (사진제공=전기순)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