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2.08.19 11:24

민주평통,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

석동현 변호사가 뉴스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석동현 변호사가 뉴스웍스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에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6선 출신 김무성 전 의원이, 사무총장에 석동현 변호사가 내정됐다. 

민주평통은 헌법 92조에 따라 평화통일 정책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발족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맡고, 실질적인 수장인 수석부의장은 장관급 예우를 받는다. 

김 전 의원은 6선 의원 출신으로 현재 국민의힘 상임 고문을 맡고 있다. 전·현직 국회의원 모임인 마포 포럼을 이끌며 보수 진영의 원로 역할을 해왔다.

석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로 4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석 변호사는 "민주평통은 보수우파들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한 자문기구인데다 국내 시군구는 물론이고 세계 각지역 한인 동포들을 일체감 있게 엮는 조직이다"며 "저 자신도 성심껏 그 기반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사무처장직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석 변호사는 지난 대선 때 윤 대통령 선대위의 상임대외협력특보 등을 지냈다. 민주평통 의장은 현직 대통령이 겸임하도록 해 현재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다.

이석현 전 수석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의원 출신으로 정권 교체 후 사퇴 논란이 계속돼왔다. 그동안 사퇴 거부의 뜻을 밝혔지만 지난 17일 사퇴 뜻을 밝히면서 정부가 후임자를 물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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