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08.21 16:22

대통령실 참모진 일부 개편…최영범 홍보수석, 대외협력특보로 이동

이관섭(사진 왼쪽) 신임 정책기획수석,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사진=뉴스웍스 DB)
이관섭(왼쪽) 신임 정책기획수석과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 (사진=뉴스웍스 DB)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대통령비서실에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고,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임명했다. 신임 홍보수석에는 김은혜 전 의원을 발탁했다.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긴다. 국가안보실 2차장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임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러한 내용의 대통령실 조직 및 인사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관섭 신임 정책기획수석은 196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마트와 SKC 사외이사 등을 맡은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 정책기획수석에 대해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기획조정 및 조율 능력은 물론 정무감각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민생과 정책 아젠다 측면에서 국민, 부처, 대통령실 간 소통과 이해를 보다 원활히 하여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은혜 신임 홍보수석은 MBC 기자·앵커 출신이다. 대선 기간 윤석열캠프 공보단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첫 당선인 대변인 등을 맡으며 '윤심'으로 통하는 인사다. 대통령실은 김 홍보수석에 대해 "홍보 및 언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가졌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 철학과 국정 과제 운영에 있어서 국민과 언론에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기존 최영범 홍보수석은 대외협력특보로 자리를 옮겼다. 정부의 국정 철학을 전파하고 국정 상황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전임 신인호 국가안보실 2차장이 건강 문제로 사임한 뒤 공석이던 2차장 자리에는 임종득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이 발탁됐다. 임 2차장은 육군사관학교 42기로 합동참모본부 비서실장, 육군 17사단장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박근혜 정부 국방비서관으로 일했다. 대통령실은 임 2차장에 대해 "국방 정책과 군사 전략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인정받는 정책통"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빈틈없는 안보 태세를 더 강화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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