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22 10:39
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걸그룹 연습생들에게 속옷만 입은 사진을 요구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경찰에 고발됐다.

YTN에 따르면 22일 인천경찰청은 연예기획사 대표 A씨가 걸그룹 연습생들에게 속옷 사진을 제출받았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4~6월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연예기획사 소속 걸그룹 연습생에게 속옷만 입은 사진을 찍게 강요한 뒤 이를 휴대전화 메시지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연습생들에게 앞, 뒤, 옆모습이 찍힌 속옷 사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허벅지·허리 등 주요 신체 부위 사이즈를 측정해 보내달라고 요구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한국의 케이팝은 쉽게 되는 게 아니다"라며 질책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연습생들에게 동의를 받았고, 데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달 A씨의 연예기획사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했다. 경찰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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