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8.22 17:09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 등 3대 핵심 프로젝트 밝혀

경북도는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對민) 도민보고회’를 열어 향후 4년간의 발전구상을 밝혔다.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열린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對민) 도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22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지방시대 주도, 경상북도 프로젝트 남부권 대(對민) 도민보고회’를 열어 향후 4년간의 발전 구상을 밝혔다. 

지난 17일 동해안권 도민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남부권시장‧군수(9개 시·군)와 200여 명의 도민이 참석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을 대표해 임이자(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상주‧문경)·김영식(구미을)·이만희(영천‧청도) 국회의원도 함께해 남부권 발전전략에 대한 다양한 입장을 전했다.

보고회에서 경북도는 ‘근대화를 넘어 지방화로, 대전환의 시작!’이라는 부제로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지방이 주도하는 대학혁신을 민선8기 남부권 3대 핵심 프로젝트로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프로젝트는 2030년 개항예정인 대구경북신공항을 대한민국 중‧남부권 거점 경제물류공항으로 만들고, 공항과 배후지역을 개항과 동시에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경제권을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자동차 전장부품 비중이 2019년 16%에서 2025년 3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자동차 부품의 전장화‧모듈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미래차 소재부품 산업벨트 구축을 통해 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을 자율주행 등 미래차 시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인재의 수도권 유출과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를 방지하기 위해 '대학-지자체-산업' 간 연계‧협력으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새 정부가 지역대학에 대한 행‧재정 권한을 지자체로 위임하기로 한만큼 도가 주도적으로 대학혁신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도의 발전 전략에 이어 진행된 9개 시·군 핵심 프로젝트 발표는 MZ세대 공무원들이 발표자로 무대에 나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미래 전략에 대한 발표를 이어갔다.   

2부 행사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이철우 도지사, 시장‧군수가 무대에 올라 남부권 상생발전을 위해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

이철우 지사는 “남부권은 새마을운동과 전자산업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시발점이자 상징 그 자체”라며 “조국 근대화를 이끌었던 저력으로 수도권 집중의 물길을 막아서는 ‘지방시대의 댐’이 되고 4차 산업혁명과 공항경제권으로 남부권 시·군이 연결되는 ‘지방시대의 성’이 돼 대한민국 지방시대 혁명을 완성해 가자”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 민선8기 발전구상을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보고회는 동해안권, 남부권을 거쳐 내달 6일 영주에서 개최되는 북부권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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