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2.08.23 10:05
23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23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코로나19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만명대를 기록하며 재유행이 지속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258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4만9754명·해외유입 사례는 504명이고 누적 확진자는 총 2244만947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직전 주 지난 16일 8만4128보다 1.78배 늘었고, 2주 전인 지난 9일 14만9897명보다 1.002배 증가하며 비슷했다.

일주일간 일 신규 확진자 수는 18만803명→17만8574명→13만8812명→12만9411명→11만944명→5만9046명→15만258명을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3만7242명 ▲서울 2만5679명 ▲인천 8199명 등 수도권에서만 7만1120명이 발생해 신규 확진자의 47.33%를 차지했다.

이 밖에 ▲부산 1만689명 ▲경남 1만316명 ▲대구 8639명 ▲충남 6748명 ▲전남 6527명 ▲경북 6419명 ▲전북 5393명 ▲대전 5210명 ▲충북 4695명 ▲광주 4171명 ▲강원 4167명 ▲울산 3367명 ▲제주 1531명 ▲세종 1248명이다.

23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23일 0시 기준 지역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 (자료제공=중앙방역대책본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만3245명(22.2%)이며, 18세 이하는 3만529명(20.4%)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64명 감소한 487명이다. 특히 60세 이상이 420명(86.2%)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44.8%(1831개 중 820개 사용)이다.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470명→492명→511명→531명→551명→48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자는 72만4949명으로 어제 신규 재택치료자는 13만1347명(수도권 5만6191명, 비수도권 7만5156명)이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52명으로 지난 22일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47명으로 90.4%를 차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31명(59.62%)이었고, 70대 5명, 60대 11명, 50대 2명, 40대 2명, 3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6161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2%다.

코로나19 4차접종 완료자의 사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96.3%, 2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80.0%, 3차접종 완료군에 비해 75.0% 감소했다. 

한편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22일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이 오는 10~11월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위원장은 "코로나19는 이번 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이라며 "하지만 가을에서 초겨울쯤 대규모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 10~11월이 되면 모든 사람의 면역이 일시에 떨어지는 시기가 온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지나면서 약 1800만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며 "그때 앓으신 분들의 면역은 6개월 정도면 대개 마무리가 된다. 빠르면 9월에서 늦어도 12월 사이 우리 국민의 평균 면역 수준은 가장 낮게 형성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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