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2.08.23 11:11
22일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5기 발대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의 대학생봉사단 ‘비욘드(Beyond)’ 15기가 22일 경북 봉화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발대식을 갖고 미래 환경리더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발대식에는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 이종건 백두대간수목원장,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이 참석해 비욘드 15기로 선발된 단원들을 축하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국내 기업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대학생봉사단이다. 그동안 국내외 취약 계층을 위한 스틸하우스 집짓기 봉사활동을 주로 진행해오면서 현재까지 1340여 명의 단원들을 배출했다.

포스코는 기후변화, 생물다양성 감소 등 환경보호 관련 사회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부터 비욘드 프로그램을 미래 환경리더 양성을 목표로 전면 개편해 환경 관련 전문기관과 교육·봉사활동·청소년 환경캠프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15기 단원들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일대에서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전문 교육을 받고, 야생식물 종자 채집·숲 가꾸기 활동·비욘드숲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올바른 청소년 환경 멘토가 되기 위한 자세, 강의·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역량강화 교육을 받고 9월 개최할 청소년 환경캠프를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비욘드가 채집한 종자는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인 '시드볼트'에 기증한다. 기증된 식물 종자는 미래 세대를 위한 유전자원으로 보관, 활용한다. 비욘드숲에는 밀원수(벌이 꿀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식물인 모감주나무를 식재한다.

15기 단원으로 선발된 영남대학교 박현제 씨는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따라 다양한 야생 동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비욘드에 지원하게 됐다”며 “단순히 지켜보지 않고 주체적으로 참여해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2021년에 포스코그룹이 지향하는 모습을 담은 ‘기업시민 5대 브랜드’를 론칭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공존하기 위한 모델을 제시해오고 있다. 아울러 ‘그린 위드 포스코(Green with POSCO)’를 시그니처 브랜드로 정하고 생물 다양성 보전사업, 녹지사업, 임직원 참여형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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